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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리포트] 일본 내 '차별' 저격한 나이키 광고...불매 운동까지? / YTN

2020-12-02 1 Dailymotion

세계적인 스포츠용품 회사, 나이키의 일본 광고가 논란의 대상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의 '이지메', 집단 따돌림 문제를 정면으로 건드렸다는 이유인데요. <br /> <br />일부에서는 나이키가 '혐일' 기업이라며 불매 운동 목소리까지 나옵니다. <br /> <br />영상부터 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광고에는 축구 선수를 꿈꾸는 소녀가 등장하는데요. 그런데 뭔가 고민이 있어 보이죠. <br /> <br />"나만 붕 떠 있는 것 같아" <br /> <br />주위의 좀 다른 시선, 하얀 저고리에 검은 치마. <br /> <br />재일교포 가운데 '조선적'을 가지고 있는 재일 조선인 학생입니다. <br /> <br />주변인인 자신의 처지를 붕 떠 있다는 표현으로 한탄하는 거죠. <br /> <br />이 밖에 피부색이 달라서, 심지어 별다른 이유 없이 따돌림을 받는 학생까지 모두 3명의 '주변인'이 광고에 나옵니다. <br /> <br />신경 쓰지 않는 척 행동해야 한다는 다짐에도, 주변의 차가운·따가운 시선에 가족과 갈등까지 빚게 되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스포츠를 통해 반전이 시작됩니다. <br /> <br />"있는 그대로 살 수 있는 세상이 되기만을 기다릴 수는 없다" <br /> <br />재일 조선인 학생은 일본 이름 위에 KIM이라는 글자를 덧붙일 정도로 당당해졌고, 웃음도 되찾습니다. <br /> <br />이 학생은 실제 일본 효고현 조선학교에서 축구를 하는 여중생이라고 하네요. <br /> <br />광고지만 단순하게 볼 수 없는 이유, 실제 '재일교포'에 대한 혐오·차별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극우 세력에 의한 훼손 우려 탓에 조선학교 학생들의 치마·저고리 교복은 지난 1999년부터 의무에서 '임의 착용'으로 바뀔 정도였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5월 일본 가와사키시에서 모두 19명의 사상자를 낸 '묻지마 범죄' 당시에는 "범인은 '재일교포'다, 범죄 발생 도시가 그들이 많이 사는 곳이기 때문"이라는 근거 없는 소문이 SNS를 타고 확대 재생산됐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도 이런 문제를 인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지난 2016년 일본 국회가 '헤이트 스피치', 즉 혐오발언 금지법을 만들었지만, 처벌 조항이 없어서 지자체 차원에서 일일이 조례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그 사이 재일교포에 대한 특권을 없애야 한다며 혐한을 전면에 내세운 정치 단체까지 생겼습니다. <br /> <br />[사쿠라이 마코토 / 극우 정치인(지난 2017년) : 일본을 되찾기 위해 우선 한국과 단교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물론 모든 일본인이 이런 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문제를 해결하라며 자발적 시위에 동참하는 시민들도 있죠, 바로 옆 우익 인사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20212524534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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